화장실 안을 칸칸이 빠짐없이 살피고, 레이저를 비춰가며 수상한 구멍을 점검합니다. <br /> <br />새끼손톱보다 작은 렌즈로 타인의 은밀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대. <br /> <br />지하철역 화장실에 혹시 몰래카메라가 있는 건 아닌지, 꼼꼼하게 검사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기화 /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수사팀장 : 신체 부위를 쉽게 찍을 수 있는 원점 부분, 저런 천장이나 변기 쪽을 (보고 있습니다)] <br /> <br />경찰은 최근 집중단속본부를 꾸려 이처럼 '몰카 단속'에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학교 화장실과 도서관에서, 또 사진관, 지하철을 가리지 않고 몰카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시대 '몰카'는 이미 걱정과 불안을 넘은, 공포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'몰카'에 대한 단속은 물론,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큽니다. <br /> <br />몰카 범죄는 증가세지만, 실제 처벌 수위는 약한 편입니다. <br /> <br />벌금형이 대부분이고(72%), 징역형을 받은 경우는 5% 수준입니다. (5.3%)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법적 처벌은 당연하며, 찍고, 보고, 퍼뜨리는, 모든 행위가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몰래카메라 촬영뿐만 아니라 이를 공유하거나 보는 것 역시 심각한 범죄임을 인식할 때 더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0408434841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